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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열차 좌석에 구둣발 올린 尹 향해 "노매너·몰상식"‥尹 "유감"

입력 | 2022-02-13 18:53   수정 | 2022-02-13 19:01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정책 공약열차인 ′열정열차′ 안에서 구두를 신은 채 맞은편 의자에 발을 올려놓은 사진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민폐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오늘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평생에 걸쳐 특권과 권위에 의지해 온 윤석열 후보의 노매너와 몰상식이 이제 놀랍지도 않다″면서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이소영 선대위 대변인도 이 사진을 SNS에 게시한 뒤 ″옆으로 ′쩍벌′을 못하니 앞으로 ′쭉뻗′이냐″며 ″노매너와 몰상식에 매번 경악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석열 후보는 선대본부를 통해 ″장시간 이동으로 인한 가벼운 다리 경련으로 참모들에게 양해 구하고 잠시 다리를 올린 것″이라며 ″세심하지 못했던 부분은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이상일 전 의원은 오늘 오전 자신의 SNS에 ″열정열차가 대히트작이었다″는 글을 올리면서 윤 후보가 구두를 신은 채 맞은편 의자에 두 발을 올려놓은 사진 등을 공개했는데, 논란이 일자 해당 사진을 삭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