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최경재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사법 공약과 병역 면제 의혹 등 각종 논란에 대해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은 선대위 회의에서 법무부장관의 수사 지휘권을 폐지하겠다는 최근 윤 후보의 공약과 관련해 ″검찰 개혁을 지워버리겠다″는 거라며 ″통제받지 않는 검찰공화국 복귀를 선언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적폐 수사도 공언했는데 두 발언을 종합하면 무소불위 검찰을 통해 문재인 정부를 헤집겠다고 작심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국민의 피와 눈물로 성취한 민주주의를 파괴할지도 모를 위험천만한 발상″이라며 ″윤 후보의 폭주를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윤 후보의 재산내역을 거론하면서 ″부인 김건희 씨가 가진 69억 원의 형성 과정이 불투명하다″며 ″20년간 김씨의 수입은 넉넉히 7억 7천만원인데 그 사이 14억원 넘는 서초동 아파트와 도이치모터스 주식 22억원 어치를 사들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씨의 재산이 불법 증여나 주가조작으로 축적한 것이라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윤 후보와 김씨는 부정축재 정황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백혜련 수석대변인도 ″윤 후보는 선거운동 출정식부터 근거 없는 정부 비판, 편 가르기에 나섰다″면서 윤 후보 공약자료에 ′오또케′라는 여성 비하 표현이 담겼다 삭제한 데 대해 ″여성 혐오 표현을 스스럼없이 쓰면서 국민 갈등을 조장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최강욱 공동선대위원장은 윤 후보의 ′부동시′ 병역 면제 의혹을 거듭 제기하면서 ″나이가 들수록 눈이 좋아지고, 대통령 하면 눈이 좋아지냐″고 비꼬며 ″전문가 검증을 받으면 될 일을 피해 가는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