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3-08 13:56 수정 | 2022-03-08 13:57
문재인 대통령은 ″차기 정부가 여성가족부의 역할이나 명칭, 형태 등에 대해 새로운 구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가부가 관장하는 업무 하나하나는 매우 중요하고 더욱 발전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정영애 여가부 장관으로부터 ′여가부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보고받은 뒤 ″여가부와 관련된 논의가 건설적 방향으로 진행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당시 ′여가부 폐지′가 공론화되고 윤석열 대선후보가 이를 공약으로 발표한 이후 문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여성부′로 출발한 여가부의 연혁 등을 언급하면서 ″지금의 여가부는 지난 20년간 많은 성과를 냈고, 더 발전시켜야 할 과제도 많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여가부가 하는 일, 역할에 대해 오해가 많다″면서 ″여성 정책과 가족 정책, 청소년 정책, 성폭력·가정폭력으로부터의 보호 등 업무는 현대사회에서 중요해지는 것이 시대적 추세이고 세계적 흐름″이라고 설명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