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명아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20대 대통령 선거 개표 결과에 대해 ″저조한 성적표가 솔직히 아쉽지만, 저와 정의당에 대한 국민의 평가인만큼 겸허히 받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심 후보는 오늘 새벽 0시 40분쯤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그동안 성원에 감사하다″고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패배를 승복했습니다.
이어 ″이미 각오하고 시작한 선거″라며 ″지지율이나 유불리에 연연하지 않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 그리고 정의당의 역할에 대해 소신과 책임을 지고 말씀을 드렸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불평등과 기후 위기, 정치개혁과 다원적 민주주의를 의제로 끌어냈고 성평등을 우리 사회 보편적 가치로 분명하게 세워냈다″며 ″그 가치를 기반으로 정의당은 다시 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특히 심 후보는 ″비호감 선거로 격화된 진영 대결 가운데서도 소신투표 해주신 지지자 여러분들의 깊은 뜻을 가슴에 새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은 내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20대 대선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을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