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3-15 10:36 수정 | 2022-03-15 10:36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방침에 대해 ″존치부터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여성위는 성명서를 통해 ″대통령으로서 진정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한다면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하고 성평등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대선에서 국민의 선택은 윤 당선인이 내건 여가부 폐지라는 정부조직법 개편이 아닌 젠더 갈등에 대응할 성평등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더 나은 여가부를 위해 명칭 변경 및 기능 조정이 필요하고 지향점은 성평등 정책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인터넷 포털과 여성커뮤니티에서 여성들의 목소리는 너무나 절박하다′면서 ″여가부 폐지로 저소득 청소년 대상 생리대 지급이 중단될까봐 우려하고 여성 폭력 피해자에 대한 지원이 중단될까봐 불안해한다″며 성평등정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을 겨냥해 ″성별로 갈라치기하는 세상과 여성이 인식하는 세상은 너무나 다르다″며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고 주장해 온 윤 당선인이 여가부를 폐지하고 더 효과적인 정부 조직을 구상한다고 한들 통합과 협치가 실현될 것이라 믿을 국민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