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공식화한 데 대해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을 포기하겠다는 윤 당선인의 굳은 의지의 표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윤 당선인의 최측근인 권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말 뿐인 정치개혁 공약이 아니라, 실천으로 보여주겠다는 당선인의 진정성을 국민 들께서 높게 평가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의원은 ″공간은 사람의 의식을 지배한다″며 ″대통령은 구중궁궐과 같은 청와대에서 고립되고, 소수의 참모진들이 거대한 권력을 가지는 구조가 모든 정권에서 반복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 해체 공약은 갑자기 나온 게 아니라, 몇 달 전부터 참모들의 제안과 제왕적 대통령 시대를 종식하겠다는 윤 후보의 결단이 합쳐져서 나온 핵심 공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권 의원은 ″당선인은 과거 권력비리 수사를 하면서 청와대 참모진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는지 지켜봤다″면서 ″청와대 해체 공약은 권력의 속성을 정확히 파악했기 때문에 내놓은 공약″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당선인은 후보 시절 참모들과 같은 건물에서 수시로 소통하며 쓴소리를 들었다″며 ″그랬기 때문에 지지율의 부침은 있었지만,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유연하게 대처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