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지경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달 출범하는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를 오늘 발표합니다.
새 정부의 첫 총리에는 경제통인 한덕수 전 총리가 내정됐습니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윤 당선인이 오늘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고 돌아와 한덕수 전 총리와 오찬을 갖고, 직접 총리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통 관료 출신인 한덕수 전 총리는 노무현 정부에선 경제부총리와 국무총리를 역임했고, 이명박 정부 땐 주미대사와 무역협회장을 지냈습니다.
경제뿐 아니라 외교 안보까지 포괄하는 경력으로, 경제 위기에 대처할 적임자로 평가받았다는 분석입니다.
또 전북 전주 출신에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도 요직을 거쳐 국회 인사청문과정에서 민주당의 동의를 얻기 쉬울 거란 점도 고려됐습니다.
윤 당선인은 초대 총리의 추천을 받아 이르면 이번 주부터 경제 부총리와 다른 장관 후보자들도 지명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