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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대선거구제 도입 촉구' 국회 앞 무기한 농성 돌입

입력 | 2022-04-04 15:10   수정 | 2022-04-04 15:44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70여명이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 정치개혁안 처리를 촉구하며 국회 앞에서 무기한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이탄희 의원 등 민주당 의원 74명은 오늘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의 막무가내식 정치개혁 의지 거부를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독점으로 내가 못해도 남이 더 못하면 이기는 정치, 미움과 혐오만 양산하는 네거티브정치, 똑같은 내용으로 공수교대만 무한 반복하는 발목잡기 정치″ 등이 반복된다며 다당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당선인은 중대선거구제를 선호한다고 했고,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다당제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며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지금 국민의힘은 도대체 어디에 있느냐″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기초의원 2인 선거구제 폐지법′ 심의에 즉각 참여하고, 위성정당 방지법, 대통령 결선투표제, 대통령 중임제 등 정치교체·세력교체를 위한 정치개혁안에 대한 입장을 국민 앞에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의원과 김영배 정치개혁특위 간사 등 민주당 의원 74명은 오늘부터 조를 짜서 국회 본청 앞에서 무기한 농성을 벌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