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엄지인
청와대 기습을 시도한 이른바 ′김신조 사건′ 이후 통제됐던 북악산 남측 지역 출입이 54년만에 전면 허용됩니다.
청와대는 ″2020년 11월 북악산 북측 지역에 이어 오늘(6일)부턴 청와대 뒤편 남측 지역도 추가로 개방한다″며 ″북악산 거의 전 지역이 시민들에게 공개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악산 일대 군 유휴시설과 철책을 철거한 뒤 기존의 순찰로는 탐방로로 재정비했으며, 다만 189미터 구간은 ′근현대사 기억하기 유산′이라는 이름으로 보존하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후보 시절 ′북악산 전면 개방′을 공약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일반 공개에 앞서 산에 올라 ″수도를 내려다보며 걸을 수 있는 특별한 둘레길″이라며 ″상당히 보람 있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