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4-13 13:44 수정 | 2022-04-13 15:4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로 한동훈 검사장을 전격 발탁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 오후 2시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한동훈 검사장 등 8명을 새 정부의 장관 후보자로 발표했습니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 외교부 장관에는 박진 국민의힘 의원, 통일부 장관에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했고,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환경부 장관에 한화진 전 청와대 환경비서관, 해양수산부 장관에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는 이영 국민의힘 의원을 낙점했습니다.
이와 함께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에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임명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한동훈 검사장을 법무장관 후보자로 발탁한 이유에 대해 ″20년간 법무부와 검찰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수사와 재판, 검찰 제도와 법무 행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며 ″사법 시스템을 정립할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윤 당선인의 검찰 재임 시절 SK 분식회계 사건과 대선 비자금 사건, 현대차 비리 사건, 외환은행 매각 사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등을 함께 수사한 최측근 인사로 꼽힙니다.
윤 당선인은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교육부 개혁과 고등 교육의 혁신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고, 공정한 교육의 기회와 교육의 다양성을 설계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김대기 비서실장 내정자에 대해서는 ″경제 전문가이면서 정무 감각을 겸비하고 있으며 다년 간의 공직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말했습니다.
아직 장관 후보자가 발표되지 않은 고용노동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추후 3차 내각 인선안 발표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인수위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