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정호영 자녀, 경북의대 편입 전 아버지 있던 경북대병원서 자원봉사

입력 | 2022-04-14 09:57   수정 | 2022-04-14 09:57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들이 아버지가 재직하던 경북대병원에서 봉사 활동을 한 뒤 그 실적을 경북대의대 편입학 자료로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북대학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학년도 경북대 의대 학사편입학 전형에 합격한 정 후보자의 딸은 자기 기술서에 2016년 1월과 7월 경북대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봉사활동 업무는 환자 이송과 검사실 안내 지원이었으며 봉사 횟수는 총 20차례, 봉사 시간은 70시간이었습니다.

또, 2018년 경북대 의대에 편입한 정 후보자의 아들도 지원 서류에 2015년 1월, 2016년 1월과 7월 경북대병원에서 25차례, 85시간의 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기술했습니다.

두 자녀가 경북대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2015년과 2016년, 정 후보자는 경북대병원 진료처장을 맡고 있었으며, 딸과 아들의 의대 편입 시점 사이인 2017년 8월 병원장에 취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