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김의겸 "한덕수 부인 현금성 재산 10년간 12억원 늘어"

입력 | 2022-04-14 19:24   수정 | 2022-04-14 19:26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배우자 최아영 씨의 재산 형성과 관련해 ″인사청문 특별위원회에 제출된 자료를 들여다보면 볼수록 의문투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씨의 재산이 어떻게 증식된 것인지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한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최 씨 재산은 23억 6천725만원이며, 이 가운데 22억 9천949만원은 현금성 재산입니다.

하지만 한 후보자가 지난 2012년 4월 신고한 내용을 보면 최 씨의 현금성 재산은 10억 6천342만원으로 10년 만에 현금성 재산이 12억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의원은 최 씨가 지난 1년 동안 19억 여원이 든 다량의 신규 계좌를 개설했다며, ″1년 새 목돈이 든 계좌가 줄줄이 만들어졌다는 건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한 후보자는 배우자 직업을 ′가사′라고 밝혔다″며 ″최 씨는 2012년과 2021년 한 차례씩 개인 전시회를 연 화가로 알려졌을 뿐, 고액을 버는 직업을 가지지는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