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홍의표
국가보훈처는 내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상하이 의거 90주년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기념식에는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의원과 기념사업회 회원, 독립유공자 유족 등 3백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기념사와 축하공연 등이 진행됩니다.
당초 중국 상하이 루쉰공원에서도 동시에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행사로 대체됩니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상하이 의거는 일제의 폭압에 억눌려 있던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 희망을 되살린 횃불이었다″며 ″우리 국민들이 고귀한 독립정신을 되새기고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윤봉길 의사는 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하이 훙커우 공원에서 열리던 일본군의 전승 경축식에서 수통형 폭탄을 투척해 일본 제국주의를 심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