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건휘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최강욱 의원의 성희롱성 발언 논란에 대해, 당 차원의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오늘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강욱 의원이 성적 불쾌감을 일으키는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이 사실임을 인정한 것으로 수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여성 보좌진들이 ′유출자가 문제다′, ′제보자를 찾아야 한다′는 등의 2차 가해를 당했다″면서 ″비대위원장으로서 이런 일을 미리 막지 못해 보좌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세 광역단체장의 성범죄로 5년 만에 정권을 반납했던 뼈아픈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민주당이 왜 상식으로부터 고립돼 왔는지, 왜 재집권에 실패했는지, 왜 국민의 마음으로부터 멀어졌는지 깨달아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앞서 최강욱 의원은 보좌진들이 참여한 당내 온라인 회의에서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의도한 바는 아니었을지라도 제 발언으로 정신적인 고통을 입은 우리 당 보좌진들에게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