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재경

민주당 "이재명, 인천 계양 전략공천"‥민주당 브리핑 전문

입력 | 2022-05-06 13:36   수정 | 2022-05-06 13:37
더불어민주당 지난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을 인천 계양을에 전략공천하고, 이와함께 당의 총괄 상임 선대본부장에도 추대하기로 했습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오늘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상임고문을 인천 계양을 재보선 후보로 의결했다″며, ″최근 지도부가 이재명 고문에게 지방선거 승리룰 위해 직접 출마해줄 것을 요청했고, 이재명 고문도 동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고 수석대변인은 ″인천 계양을 출마와 동시에 이번 지방선거 선대위에 총괄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기는 것을 오늘 비대위에서 결정했다″며, ″비대위회의에서 이재명 고문이 직접 출전해 이번 선거를 진두지휘하겠다는 의지를 밝히셨다는 비대위원장의 설명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고문이 상대적으로 수월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있다는 취지의 질문에 대해선 ″인천 계양을도 결코 만만한 곳이 아니라는 여론조사도 있고, 이재명 고문이 전체 선거판도 전부 리드를 해야한다″며, ″이 고문이 계양을에 출마해 원내 입성을 반드시 성공시키고, 인천지역과 여타지역까지 그러한 평가가 미칠 수 있도록 하자는 결정이었다″고 답했습니다.

고 수석대변인은 지방선거 선대위 체제에 대해선 오는 11일 출범식이 예정돼있어 이재명 고문이 직접 참석할 것이라며, 이재명 고문이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중심을 잡고 현 윤호중,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지원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b style=″font-family:none;″>[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 백브리핑 전문]</b>

오늘 비대위 의결 사안 중 재보궐 관련 사안만 브리핑하겠습니다.

국회의원 재보선 7곳 중, 지난번 민주당은 4곳을 발표했고, 오늘 나머지 3곳에 대해서 결정했습니다. 우선, 창원 의창에는 김지수 현 지역 위원장을 후보로 결정했습니다. 70년생이며 경남 최초의 여성 도의회 의장이며 최연소 도의회 의장이기도 합니다. 약학박사이고요. 경남의 여성으로 새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두 번째 경기 성남 분당갑에는 현 지역위원장인 김병관 전 20대 국회의원을 전략공천하기로 했습니다.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기도 합니다. 그 지역에서 IT 사업가로서 인정받고, 지난 20대 국회에서 이와 관련된 여러 활동을 활발하게 해주신 김병관 전 의원 선거에 뛰어들게 됐습니다.

세 번째로 계양을입니다. 이재명 상임고문을 후보자로 의결했습니다. 박지현 위원장의 모두발언도 있었지만, 최근 지도부가 이재명 고문에게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직접 출마해줄 것을 요청했고, 그것에 대해서 이재명 고문도 동의했기 때문에 계양을에 출마하고, 동시에 이번 선거 선대위에서 총괄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기는 것으로 오늘 비대위는 결정했습니다.

Q. 이재명 고문에게 동의를 얻는 절차는 어땠나요?
A. 두 분 비대위원장 중심으로 대화를 해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비대위에서 관련회의를 한 적은 없습니다. 여러 보도가 나갔고, 어제 인천 의원분들의 요청도 있었고, 시기적으로 오늘 결정하는 게 맞겠다는 차원에서 결정된 일입니다. 비대위원장 두 분도 그 사이 이재명 고문과 대화했고 요청을 했었고, 거기에 대해 이 고문이 동의하고 수락했습니다. 이번 선거에 직접 출전해서 진두지휘하겠다는 의지를 밝히셨다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 비대위 내에서 찬반 의견 있었나요?
= 오늘 그에 대한 찬반 의견은 개진하지 않고 결정했습니다.

- 만장일치였나요?
= 그 형태가 만장일치라고 얘기하긴 그렇고, 선택의 필요성에 대해 다 동의를 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이재명 고문의 성남 분당갑 공천 얘기도 나왔는데, 계양으로 정한 이유는?
= 비대위에선 분당갑으로 놓고 의견을 나눈 적은 없습니다. 지금 이재명 고문에 대한 모든 얘기들, 출마지역이 어디냐 등등에 대한 얘기들은 비대위에서 논의한 바는 공식으로 없습니다. 다 언론들이 개별적으로 취재해서 낸 것입니다. 이재명 고문 전략공천은 오늘 공식 논의한 게 처음이고, 결정도 신속히 냈습니다.

- 표결 없이 의견 개진한 건가요?
= 표결하지 않았습니다.

- 후보등록까지 시간 있는데 오늘 빠르게 한 배경은 뭡니까?
= 시간이 없지는 않지만 여유 있는 것도 아닙니다. 내부 의견이 모아졌으면 빨리 결정해서 밝히는 것이 낫겠다는 것이 지도부의 생각이었습니다.

- 선대위 출범은 언제로 예정돼있습니까? 출범 형태는요?
= 11일로 예정돼있고, 기구의 형태는 논의 중에 있습니다.

- 이재명이 안정적인 곳에 출마하는 것 야니냐는 비판있는데?
= 결코 계양을도 만만한 곳이 아니라는 여론조사도 있고, 전체 선거판도 다 리드를 해야하기 때문에 후보가 계양을에 출마해서 원내 입성을 반드시 성공시키고, 인천지역과 여타지역까지 그러한 평가가 미칠 수 있도록 하자는 결정이었습니다.

- 이재명 고문은 본인 계양 공천에 대해 얘기한 건 없었나요? 선거 출마에 대해 전국 선거를 이끌어야 한다는 명분도 있었는데, 이에 대한 소회는 없었습니까?
= 따로 (설명이) 없었습니다.

- 이재명 선대위는 그럼 원톱체제입니까?
= 윤호중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선대위에 당연히 공동선대위원장하시겠죠. 거기에 이재명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총괄선대본부장을 하셨던 이낙연 전 총리 케이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총괄 상임선대본부장을 맡으실 거고, 결국 이재명 후보 중심으로 선거 체제를 갖춰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