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5-06 16:00 수정 | 2022-05-06 18:27
여야의 격한 대치 속에 통과한 검찰 수사권 분리 법안에 대해 MBC 여론조사에서 반대 의견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에 있는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이틀 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검찰의 수사권을 축소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에 대한 질문에
′반대한다′ 51.2%, ′찬성한다′ 40.5%로 조사됐습니다.
법안 통과 과정에서 여야간 대립이 심화된 것에 대해선 ′합의에 이르지 못한 여야 모두의 책임′이라는 응답이 45.9%였습니다.
반면 ′야당 의견을 무시하고 강행한 민주당′ 책임이란 답이 31.1%, ′국회의장이 중재한 합의안을 파기한 국민의힘′ 책임이란 답은 17.4%였습니다.
검찰 수사권 분리 법안에 대해 검찰 고위간부의 사퇴와 성명서 발표 등 검사들의 집단적 의견 표명에 대해선 ′공감하지 않는다′ 48.9%, ′공감한다′ 41.8%였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서는 55.4%가 ′잘못한 결정′이라고 답했고,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35.5%에 그쳤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취임 이후 이명박 전 대통령을 특별사면 하는 것에 대해선 53.7%가 반대했고, 찬성 의견은 38%였습니다.
--------- [여론조사 개요] -----------
조사의뢰 : MBC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대상 :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
조사기간 : 2022년 5월 4일 ~ 5일(2일간)
조사방법 : (국내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이용 무선전화면접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응답률: 14.6% (6,865명 통화 1,003명 응답)
가중값 산출·적용방법 :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셀 가중,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 ±3.1% 포인트
질문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