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5-14 14:42 수정 | 2022-05-14 14:43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은 국민의힘이 제기한 대장동 의혹에 대해 ″도둑들에게 욕먹은 사람이 도둑의 공범이냐, 대장동에서 돈을 해먹은 집단이 누구냐″고 반박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인천 계양구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도둑 막으려다가 상처 좀 입고 오물에 젖었다고 ′너 오물 뒤집어쓴 더러운 사람이지′하면 되겠냐, 이를 용인해서 되겠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이 후보를 고발해놓고 피의자라고 비난하고 있다며 ″이런 것을 적반하장, 후안무치라고 한다″면서 국민의힘을 ′적반무치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인천이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서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국민의힘 때문″이라고 국민의힘을 겨냥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을 향해 ″빚 잔뜩 늘려서 엉망진창 만들어서 전국에서 지방재정위기 자치단체 만든 것이 누구냐, 꼴등 평가 받으면서 인천 망신시킨 것이 누구냐″고 지적했습니다.
또 자신과 박남춘 시장, 민주당은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인천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인천의 잠재력, 그 무한한 가능성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덧붙여 ″계양을 제2의 판교로 만들어보겠다. 계양을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1번지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대통령은 되지 못했지만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에게 드린 약속을 얼마든지 해낼 수 있다″며 ″다수당으로서 국회 입법권 행사를 하고 국정감시와 견제를 통해 정책적으로도 얼마든지 일할 수 있다″며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정을 잘하는 것은 협조하고 잘못된 것은 견제하며 국민에게 무한 책임을 지는 제대로 된 민주공화정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대선에서는 국민들이 ′심판′을 택했지만 지금은 ″견제해야 한다, 균형을 맞춰야 한다, 지방 살림은 살림이기 때문에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계시지 않느냐″며, ″포기하지 말고, 투표하면 이긴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