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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민주당 복당 신청 철회‥ 이재명·송영길 지금이라도 사퇴해야

입력 | 2022-05-19 04:42   수정 | 2022-05-19 04:42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복당 신청을 철회한다″며 이재명 상임고문, 송영길 전 대표, 당내 강경파 의원 모임인 ′처럼회′를 비판했습니다.

양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 수사권 분리 입법을 비판하며 ″제가 6년여 전 문재인 대통령의 손을 잡고 들어온 민주당은 민주적이고 혁신적이었다.

지금은 민주도, 혁신도 없이 일사불란하게만 움직이는 군대 같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패배한 대선 후보가 연고 없는 지역에 출마하고, 586 용퇴를 외쳤던 패배한 당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다며 ″지방선거 완패를 막으려면, 지금이라도 송영길과 이재명 두 분은 사퇴해야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고문을 지지하는 2030 여성을 일컫는 이른바 ″′개딸′의 등장은 고맙지만 신중해야 한다″며 ″지금 ′개딸′에 환호하는 민주당의 모습은 슈퍼챗에 춤추는 유튜버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양 의원은 민주당은 대선에서 패했음에도 ″스스로를 ′강팀이다, 지지층이 충분하다, 우리만 옳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이 보기에 국민의힘보다 더 정의롭지도 않다″고 썼습니다.

′처럼회′에 대해서도 ″극단적·교조적 인식을 주는 세력″이라며 ″괴물과 싸우다 자신도 괴물이 되어버린 것이 아닌지 돌아보라″고 비판했습니다.

양 의원은 ″지금 민주당은 저를 포함해 당을 걱정하는 수많은 사람을 적으로 여긴다″며 ″지금의 민주당에는 제가 돌아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복당 신청 철회 이유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