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6-06 11:25 수정 | 2022-06-06 11:26
윤석열 대통령은 현충일 추념식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고도화되고 있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면서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안보 능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동작동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어제도 여러 종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북한의 핵·미사일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영웅들의 사명이었다면, 남겨진 가족을 돌보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며 ″확고한 보훈 체계가 강력한 국방력의 근간″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이 더욱 살아 숨 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그들의 희생을 빛나게 하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민가 쪽으로 전투기가 추락하는 것을 막고자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고 순직한 공군 제10전투비행단 고 심정민 소령, ▲평택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인명구조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고 이형석 소방정·박수동 소방장·조우찬 소방교, ▲실종 선박을 수색하고 복귀하다가 추락사고로 순직한 남부지방해양경찰청 항공단 고 정두환 경감·황현준 경사·차주일 경사 등 순국 영웅들의 이름을 한명씩 부르고 ″국민을 대표해 모든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추념식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여야 지도부, 국가유공자·유족, 정부 인사, 각계 대표, 시민 등 5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