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건휘
더불어민주당 혁신 비상대책위원으로 추대된 이용우 의원이 전당대회 규칙 변경 여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에서 ′8월 전당대회 룰을 고칠 수 있냐′는 질문에 ″선거에서는 국민 여론을 얼마만큼 수용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열려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이 대의원과 권리당원만의 당이 돼버리면 협소하게 축소되면서 왜소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선거 과정에서 국민 여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우리만의 논의에 빠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러한 관점에서 전당대회 룰 변경 문제를 평가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의원은 일부 친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나오는 ′신규 당원 투표권 확대′ 문제에 대해서는 ″충분히 논의해 봐야 한다″면서도 ″전당대회를 앞두고 룰 자체를 바꾸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있을 수 있지만, 지금은 비상한 시기″라고 부연했습니다.
′현행 국민경선 50%를 아예 국민여론조사로 바꿀 수도 있나′라는 질문에도 이 의원은 ″열려 있다″며 ″충분히 논의해 봐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전당대회 투표에서 대의원 제도를 없애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좀 무리가 있다고 본다″며 ″대의원들과 신규 당원들이 서로 대화를 하면서 조화를 이뤄야지, 없애고 말고 차원의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