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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화물연대 파업에 "노사가 자율적으로 풀어야"

입력 | 2022-06-10 09:54   수정 | 2022-06-10 09:56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노사가 자율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노사 문제에 깊이 개입하면 노사간에 원만하게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역량과 환경이 전혀 축적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법과 원칙, 중립성을 가져야만 노사가 자율적으로 자기들의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역량이 축적된다″며 ″그동안 정부의 개입이 노사문제와 문화를 형성하는데 바람직했던 것인지 의문이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화물연대의 파업이 길어지는 이유를 놓고 새 정부의 노동 적대적인 정책 때문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윤 대통령은 ″적대적인 정책이요?″라고 되물은 뒤 ″노동에 적대적인 사람은 정치인이 될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