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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이재명·송영길 왜 출마했나‥박지현 '86용퇴론' 난감"

입력 | 2022-06-11 17:48   수정 | 2022-06-11 17:50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이 6·1 지방선거 참패 원인으로 이재명 상임고문과 송영길 전 대표의 출마를 지목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의원, 송영길 전 대표, 왜 출마했는가. 이기고자 한 것이 아니냐″며 ″그런데 공천 담합 아니냐는 불신을 남겨둬 승리의 구도를 잡기가 처음부터 쉽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 의원과 송 전 대표가 전국을 돌며 대선 패배를 안타까워한 사람들의 발걸음을 투표장으로 나서게 했더라면 어땠을까. 제 생각에는 ′방탄 출마′ 논쟁보다 훨씬 강력하게 많은 후보에게 힘이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86그룹 당권 주자이기도 한 이 의원은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이 지방선거 도중 ′86그룹 용퇴론′을 주장한 것 역시 적잖은 패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박 전 위원장을 향해 ″이재명과 송영길은 출마하도록 드라이브 걸고 586 용퇴론을 얘기한 건 모순이다. 그 두 분도 586 아닌가″라며 ″더더욱 선거기간 한복판에서의 문제 제기는 참 난감했다. 586 후보들을 힘들게 했고 모두를 힘 빠지게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의 ′검찰 수사권 분리 법안′ 추진에 대해서도 ″검수완박보다 뭉툭해 보여도 검찰개혁이란 표현이 좋았다″며 ″검찰개혁은 국민이 찬성하는데 박탈은 낯설어한다. ′사이다′가 늘 좋은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민형배 의원이 입법 강행을 위해 탈당한 데 대해서도 ″탈당까지 하면서 추진한 것은 대중의 정서에는 좀 무리로 비친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