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서혜연
북한매체는 북한이 발표하는 코로나19 관련 통계의 신빙성이 낮다는 지적에 발끈하며 남측이 코로나19를 ′동족 대결′에 악용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오늘 ′속 검은자들의 무지하고 고약한 나발질′이라는 제목의 시론에서 ″동족 대결에 혈안이 된 남측의 보수 세력들은 공화국의 현실을 왜곡하고 헐뜯는 궤변과 악담을 매일같이 늘어놓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통일신보는 남한에서 제기됐던 평양발 변이 바이러스 출현 가능성이나 북한 당국의 코로나19 사망자 통계 축소 의혹 등을 문제 삼으며 ″공화국에 대한 극도의 무지로부터 출발한 황당무계한 궤변″이라고 반발했습니다.
통일신보는 북한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해 ″최대비상방역체계가 실시된 지 한 달도 못 되는 사이에 전염병 전파 상황이 억제되고 있다″며, ″이런 경이적인 현실을 남조선의 보수패당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15일 40만명대에 육박했던 신규 발열환자 규모가 현재는 4만명대로 떨어졌고, 누적 사망자 수도 72명으로 치명률이 0.002%에 그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