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건휘

국민의힘, 양향자 의원에 반도체특위 위원장 제안

입력 | 2022-06-19 18:30   수정 | 2022-06-19 18:30
더불어민주당의 검찰 수사권 축소 법안 추진을 공개 반대했던 무소속 양향자 의원에게, 국민의힘이 반도체산업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향자 의원은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측에서 저에게 반도체특위 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이 온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양 의원은 ″저는 이 요청에 대해 국민의힘 차원을 넘어 국회 차원의 특위로, 정부와 산업계, 학계가 함께하는 특위일 때 위원장 수락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며 ″정치권과 산업계, 학계가 하나 되어 다음 세대를 위한 과학기술을 준비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반도체 인재 양성을 강조하자, 이틀 뒤 곧바로 반도체특위를 만들겠다면서 위원회 구성을 논의해왔습니다.

양향자 의원은 삼성전자 입사 이래 반도체 사업부에서 근무하며 임원까지 올라간 반도체 전문가로, 국민의힘에서는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반도체특위 위원장 자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