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서혜연

"국민 63%, 북한과 대화 가능성 열어두되 도발엔 단호히 대응"

입력 | 2022-06-22 13:07   수정 | 2022-06-22 13:07
우리 국민 10명 중 6명 정도는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은 열어두되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대북 기조에 공감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지난 18일과 19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조사에서 ″북한과의 대화의 문은 열어두되 도발과 같은 불법행위에 대해선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새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에 대해 응답자의 63.1%가 공감한다고 답변했고,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32.5%로 집계됐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통일과 대북 정책 국정 과제의 중요도에 대해서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꼽은 응답자가 30.5%로 가장 많았고, 응답자의 30.3%는 ′남북관계 정상화′가 중요하다고 인식했습니다.

북한의 7차 핵실험 재개 가능성이 제기 되는 가운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의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외교적 해법 모색′이 45.5%로 가장 많았고, ′한미 확장억제 등 대북 군사적 억지력 강화′가 30.8%, ′대북제재 강화′가 17.3%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또 북한이 코로나19 백신 등 인도적 지원을 수용할 경우 바람직한 대북 지원 방식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직접 지원′이 33.5%로 가장 많았고,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이 24.6%, ′모든 가능한 지원의 병행′이 24.1%를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