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오전 중 여당이 전향적인 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양보를 거듭해 온 민주당으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시급한 민생입법 처리와 국무위원 인사청문회 개최를 위해 최소한의 절차인 국회의장 선출을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어제 저녁까지 국민의힘과 두 차례 협상했지만 국정운영의 무한책임이 있는 여당은 국회 정상화를 위한 납득할만한 입장 변화가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사개특위 안건 의결을 여야 합의로 처리한다는 내용을 추가하자는 국민의힘 제안까지 수용할 수 있다고 추가적인 양보 의사를 밝혔지만 국민의힘은 사개특위 위원장까지 내놓고 구성도 여야 동수로 하자는 억지를 부렸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우리는 역대 여야 합의로 만들어진 최상위 규범인 국회법에 따라 절차를 이행할 것″이라며 ″국민만 바라보며 오늘부터 반드시 일하는 민생 국회를 시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