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7-08 16:33 수정 | 2022-07-08 16:3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을 향한 강성 지지층의 비난 방송과 폭언, 문자 폭탄 등 폭력적 행위에 대해 이를 자제해달라는 취지의 의견을 내놨습니다.
이재명 상임고문은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비난과 억압은 민주당의 언어가 아니다″라며, ″정당은 다양한 정치적 의견을 가진 사람들의 집합체이고, 단일의사를 유지해야 하는 ′조직′과 달리 정당은 서로 다른 목소리가 막힘없이 어울려야한다″라고 적었습니다.
이 고문은 ″비판 아닌 비난, 토론과 설득이 아닌 억압은 단 한 순간도 민주당의 언어인 적이 없었다″며, ″차이를 찾기 시작하면 모두가 남으로 보이겠지만, 같은 점을 찾으면 누구든 한 식구가 될 수 있고, 우리 안에서의 차이가 아무리 큰들 상대와의 차이만큼 크겠느냐″고 밝혔습니다.
이어 ″박지현 위원장님은 민주당의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고 당의 저변을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생각이 다르다고, 기대와 다르다고 비난, 억압하는 것은 이재명과 동지들의 방식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청과 존중, 사실에 기초한 품격있는 반론이 다름을 인정하고 동료로서 함께 가는 더 좋은 방법″이라며, ″저 역시 박 위원장님의 고견을 충실히 경청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