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기주
윤석열 대통령이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출근길 약식 회견, 이른바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대변인실은 오늘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며 ″대통령 공개 행사의 기자단 공동 취재도 가급적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변인의 브리핑 역시 가급적 서면 브리핑 중심으로 진행하겠다″, ″그 대신 대통령 행사의 영상과 사진 등은 대통령실 직원 촬영분을 신속히 제공하고, 기자들의 궁금증을 수시로 받아 최대한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실 내 코로나 확진자가 8명까지 나온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조치하자는 취지로 급하게 공지가 나온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일각에서 가뜩이나 지지율이 떨어진데다 그동안 도어스테핑이 마땅치 않았는데 이 핑계로 그만두려는거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하지만 그 이유는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도어스테핑 중단이 대통령의 지시냐′는 질문에는 ″지금 상황이 이래서 안하는게 좋겠다는 보고를 대통령에게 했고, 대통령이 그러자고 하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뜻이 반영됐음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