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서혜연
지난 10일 한국에 입국한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는 오늘 박진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며 공식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박 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임기 동안 한미동맹을 더욱더 강화하고 양국 간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한미관계에서 지금이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며 ″한미동맹은 한반도뿐 아니라 지역 내 안전의 초석과 같은 역할을 해왔고, 수십 년 동안 지역 내 평화를 유지하는 데 기여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양국이 발전시키기 시작한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은 민주적 가치와 보편적 인권에 대한 헌신, 양국 국민의 경제적 안녕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장관은 ″풍부한 외교 경륜과 탁월한 능력을 갖추신 골드버그 대사가 부임하시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북핵과 경제안보 문제, 보건 위기 등의 도전에 함께 대응하며 한미동맹은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앞서 오늘 오전에는 외교부 청사를 찾아 신임장 사본을 제출했고, 이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내 분향소가 마련된 주한 일본대사관을 찾아 조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