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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사저 시위' 유튜버 누나, 대통령실에 사표 제출‥"부담 느껴"

입력 | 2022-07-13 13:49   수정 | 2022-07-13 13:50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시위를 벌여온 유튜버 안정권 씨의 누나 안모씨가 대통령실에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브리핑에서 ″어제 기사가 갑작스럽게 굉장히 많이 나왔고, 본인이 부담을 느껴서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사표 반려 여부에 대해서는 ″자세한 과정에 대해 확인할 만한 내용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안씨가 어떤 과정으로 대통령실에 채용됐고, 어떤 능력을 봤느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저희가 알기로 안씨는 전속 사진담당의 보조 업무를 하던 분″이라면서도 ″채용 과정에 대해서는 확인해드릴 만한 내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국민소통관실 행정요원인 안씨는 지난해 11월 친윤 성향의 유튜버로 활동하다 캠프에 합류한 뒤 대통령실 직원으로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어제 ″누나와 동생을 엮어 채용을 문제 삼는 것은 연좌제나 다름 없다″며 ″채용 과정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벨라도′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유튜버 안정권 씨는 지난 5월부터 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에서 차량 확성기로 시위를 벌여온 인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