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기주
윤석열 대통령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금융 채무는 대출 채권을 자산관리공사가 매입해 만기를 연장하고 금리를 감면하는 등 상환 부담 경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서울 광화문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제2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어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했는데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지만 그 부담이 사회적 약자에게 전가돼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고금리 차입자에 대해선 신용보증기금 보증을 통해 저금리 대출로 전환하고, 이자 감면과 원금 상환 유예 등 청년 특혜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신설해 청년들의 상환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택담보대출자에 대해선 안심전환대출제도를 조속히 실행하는 등 대출 금리 인하와 장기 고정금리 대출 전환을 통해 금리 상승 부담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서민 경제가 무너지면 국가경제의 기본이 무너지는 것″이라며 ″고물가와 고금리 부담이 서민과 취약계층에 전가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윤 대통령 외에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등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