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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사적채용' 정면 반박‥"묵묵히 일한 청년에 기회 부여가 공정"

입력 | 2022-07-19 21:25   수정 | 2022-07-19 21:26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 시절 측근 인사로 알려진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의 아들 주 모씨가, 대통령실에서 근무 중인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은 ″주 씨는 정권교체에 공헌한 대선캠프의 핵심 인재″라고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을 통해 대선 기간 주 씨의 활동 이력을 소개하면서 ″대선 기간 내내 묵묵히 일한 실무자들에게 정당한 기회를 주는 것이 공정″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주 씨는 지난해 여름, 경선 캠프 초창기에 합류해 일정기획팀 일원으로 지난 3월 10일 대선일 당일까지 근무했고, 이후 인수위에 합류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주 씨는 8개월이 넘는 기간 일정팀에서 살인적인 업무를 훌륭히 소화했다″며 ″마땅히 그 노력과 능력을 인정받아 인수위에 합류했고 대통령실에도 정식 채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선 캠프를 통해 희생과 봉사를 하고 같이 일한 실무자들을 이렇게 사적 채용이라고 하는, 들어본 적 없는 프레임으로 호도하는 것은 대선 승리를 위해 헌신한 청년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