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남효정

우상호 "집권당 내부 복잡, 민생경제 위기‥대통령, 한가하게 휴가라니"

입력 | 2022-08-01 10:39   수정 | 2022-08-01 10:39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집권당 내부사정이 복잡하고 민생경제에 위기의 파도가 계속해서 밀려오는데 윤석열 대통령과 안철수 의원이 한가하게 휴가를 즐기고 있어서 답답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우 위원장은 오늘 민주당 비대위 회의에서 ″(휴가가) 새로운 국정 구상 설계 계기 일 수 있지만 국민 입장에서 불안해지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지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 내부 사정이 복잡하더라도 국회 차원의 민생 대책은 조기에 마련될 필요 있다고 보여진다″며 ″′쇄신이든 수습이든 조기에 하라′ 는 것이 저희의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우 위원장은 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 대표 직무대행직 사퇴에 윤석열 대통령이 의사를 전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도 ″사실이라면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우 위원장은 ″나라살림 챙기는 데 정신없는 분이 집권당 내부 문제까지 다 도맡아 결정한다는 게 합당하지 않다″면서 ″이렇게 되면 집권당의 모든 상황은 결국 대통령 책임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그러면 ′후임 비대위원장도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이냐, 집권당 비대위원장은 대통령 임명직이냐′는 질문이 나올 수 있다″며 ″대통령은 정치에서 손을 떼고 민생에 전념하시라″고 강조했습니다.

우 위원장은 또, ″감사원의 잇따른 표적 감사는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는 것을 인정한 꼴″이라며 ″만약 이런 철학을 가지고 있다면 사퇴해야 한다.

헌법정신에 위배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