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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비대위는 이준석 컴백 차단이 목적‥조기전대 가면 이 대표 가처분 낼 것"

입력 | 2022-08-03 11:21   수정 | 2022-08-03 11:22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지금 당에서 추진하는 비대위는 이준석 대표의 컴백을 차단하는 게 목적인 듯 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하 의원은 오늘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를 몰아내려면 그 사안으로 당당하게 추진해야지, 성동격서″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하 의원은 ″비대위가 당의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서 하는 건데 그게 아니라 당의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는 비대위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비대위로 가더라도 이 대표가 컴백 가능한 시한부 비대위로 가야 한다″며, ″이 대표가 5개월 있으면 돌아오게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기한에 한정해서 하자″고 주장했습니다.

하 의원은 ″비대위가 출범하더라도 이 대표가 돌아올 수 있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빨리 제출을 해서 전국 위원들이 공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징계 끝나면 돌아와야 되는데 그걸 못 돌아오게 막는 것 자체가 법원에 소송을 걸면 이준석 대표가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기 전당대회를 추진하면 바로 법원에 이 대표가 가처분을 걸 것″이라며, ″대표가 있는데 대표 뽑는 조기 전당대회를 한다는 건 법적으로 충돌한다″고 발혔습니다.

하 의원은 ″사실 이 대표도 본인의 반성이 좀 필요하다″며 ″이 대표를 저처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압도적인 다수파가 이 대표 반대편에 서 있기 때문에 지금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