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건휘

민주 당대표 후보들, 충청에서 표심 공략‥"유능한 민주당" "차떼기 후예와 달라야"

입력 | 2022-08-14 15:54   수정 | 2022-08-14 15:54
반환점을 맞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 대표 후보들이 충청 지역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전 충남 공주시 교통연수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후보는 국가 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토 불균형 문제는 시혜와 배려의 문제가 아니라 이제는 국가가 생존하기 위한 불가피한 전략″이라며 ″충청 메가시티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확실히 책임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유능한 민주당, 집권할 수 있는 강력한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박 후보는 ″당의 지도자가 험지가 아니라 지난 20년간 단 한 번도 져본 적 없는 지역구에 셀프공천했다″며 ″문재인 당 대표의 야당 시절 혁신안인 당헌 80조가 차떼기 정당 후신만도 못하게 후퇴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구체적 방법론이던 소득주도성장은 강령에서 삭제되려 한다″면서 ″대체 민주당은 차떼기 정당의 후예들과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르게 가야 하는지 분명히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강훈식 후보는 자신이 충청 지역에 연고가 있음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강 후보는 ″충청이 민주당의 중심이 되고 충청이 정권교체의 중심이 되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역대 최저 투표율은 대세론도 싫고 무조건 반대도 싫다는 것 아니냐″며 ″그게 바로 민주당다움이다.

새로운 선택지인 강훈식에게 투표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