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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아들 입시비리' 주장 의원 불송치에 민주 "재정신청 하겠다"

입력 | 2022-08-26 16:51   수정 | 2022-08-26 16:51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 장남의 입시비리 의혹을 제기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된 것과 관련해 ″재정신청을 통해 일그러진 경찰권을 바로잡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불송치 결정을 한 경찰을 향해 ″있지도 않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선거사범에게 구체적 사유도 공개하지 않고 면죄부를 줬다″고 비판했습니다.

서 부대변인은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한 행위가 분명하다″며 ″얼토당토않은 묻지 마 무혐의 처분에 동의할 수 없다.

경찰은 구체적 사유를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도 오늘 민주당 비대위 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 장남이 2012년 고려대학교 입학 당시 일반전형으로, 수능시험을 바탕으로 논술 고사까지 치러 합격한 사실을 명백히 확인했다″며 ″국민의힘의 근거 없는 의혹을 위한 의혹 부풀리기에 대해 필요하다면 재정신청 등을 포함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66명은 지난해 12월 이 후보의 장남 동호 씨가 2012학년도 수시 특별전형을 통해 고려대 경영학과에 진학했고, 입시비리가 의심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는데 이후 동호 씨가 일반전형으로 응시해 합격한 사실이 드러나자 국민의힘이 정정문을 낸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