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서혜연

한국-몽골, '희소금속 협력센터' 설립 추진‥공급망 등 적극 협력

입력 | 2022-08-30 09:37   수정 | 2022-08-30 09:37
한국과 몽골이 외교장관회담을 통해 공급망을 포함한 경제안보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어제 바트체첵 몽골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 뒤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세계 10위권의 자원 부국인 몽골은 한국의 공급망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파트너국″이라며 회담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박 장관은 ″첨단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위한 희토류와 배터리용 희소 금속과 같은 몽골의 풍부한 광물과 자원이 한국의 인프라와 기술과 결합해서 상승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트체첵 장관도 ″몽골의 자원과 한국의 노하우, 선진 기술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양국은 ′희소금속 협력센터′의 설립을 이르면 내년부터 추진하기로 하고, 몽골 측이 부지를 제공하고 한국이 공적개발원조 자금으로 시설을 짓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양국은 광물자원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등을 관리하기 위한 기술과 교육 지원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