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지경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검찰의 이재명 대표 소환통보에 대해 ″제1야당 대표에 대한 망신주기″라며 ″정기국회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그 내용이 허위사실이라고 볼 수 없는 것이라는 점이 분명함에도 출석을 요구했다″며 ″제1야당의 대표에 대해 망신을 주려고 하는 것이고 괴롭히자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여야 간의 관계가 순탄하게 흘러갈 수 없을 것이다″라며 ″여야 간 감정적인 대립과 대치가 가팔라지면 정기국회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진 원내수석부대표는 ′검찰의 단독 판단이 아닌 여권의 기획으로 보느냐′는 물음에는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여야 간 감정의 골이 아직도 남아 사사건건 부딪히고 있는데, 이런 일까지 벌어졌으니 협치와 협상을 어렵게 하는 것이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국회 일정 보이콧을 검토하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런 논의는 아직 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진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이 대통령실이나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문제 제기에 맞서 김정숙 여사의 의상비 문제를 거론한 것에 대해서는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면서 ″난데없이 김정숙 여사 옷값을 조사하겠다고 얘기를 하는데, 이거야말로 정치적인 물타기이자 공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