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엄지인

외교차관 "16일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에서 강화된 북한 대응방안 협의"

입력 | 2022-09-14 12:49   수정 | 2022-09-14 12:49
북한의 핵 위협 등 도발 대응책을 논의하는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 회의를 위해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조현동 차관은 출국에 앞서 ″북한이 핵무력 정책 법제화를 발표하고, 7차 핵실험을 비롯한 도발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미 간 보다 구체적이고 강화된 대응방안을 협의하게 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우리가 어느 수준까지 참여하는지 심도 깊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한미는 연합방위태세를 통해 확고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북한이 현명하게 처신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외교·국방 차관급이 ′2+2′ 형태로 참여하는 확장억제전략협의체가 열리는 건 4년 8개월만으로, 양측은 오는 16일 워싱턴DC에서 회의를 하고 공동발표문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조 차관은 이와 함께 방미기간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도 만나 한국산 전기차를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한 ′인플레이션 감축법′ 차별 문제도 논의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