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지경
박진 외교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자신에 대한 해임건의안에 대해 ″제 거취는 임명권자의 뜻에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임건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는데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에 ″제 입장은 이미 말씀드렸고, 그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이어 ″지금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관련 행사가 있어서 급히 용산 (대통령실)으로 배석하기 위해 가는 길″이라며 이동했습니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자신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한데 대해 ″야당이 국익의 마지노선인 외교마저 정쟁 대상으로 삼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