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국현

추경호 "내년 경기둔화 전망 압도적‥상반기까지 더 어려울 것"

입력 | 2022-10-12 04:21   수정 | 2022-10-12 04:25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경기둔화 전망이 압도적으로 많다″며 ″내년 상반기까지가 특히 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현지시간 11일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현재의 어려운 경제 상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는 ″내년이 좀 더 어렵지 않겠느냐 생각한다″면서도 ″당장 단기간에 외환위기처럼 외화 자금이 부족해지고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는 상황까지는 아니라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의 고강도 통화긴축을 가장 큰 대외 변수로 꼽은 추 부총리는 국내 경제에는 중국 변수도 크게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정도의 수준이라면 감내가 가능하지만 불확실성이 증폭되면 얼마나 확대될지 알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현 경제 상황을 복합 위기 상황으로 규정하고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긴밀히 상황을 점검하면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