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희원
오세훈 서울시장이 다음 지방선거에서도 시장 직에 도전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오늘(12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민들에게 약속한 것을 완성시키기 위해서 5선 시장에 도전할 용의가 있느냐″고 묻자, ″그렇습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장 의원은 이어 ″5선 시장에 도전할 용의가 있느냐″고 재차 물었고, 오 시장은 ″네″라고 다시 확답했습니다.
장제원 의원은 오 시장에게 질의하는 과정에서 ″지방자치제도 실시 이후 4선 시장은 아마 처음으로, 영광스러운 이력이다″라며 오 시장을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날 국정감사에서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선은 스스로 망했다′고 해 논란을 일으킨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오세훈 시장은 ″역사를 해석함에 있어서 각자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달랐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이 의원은 ″동의하느냐 동의하지 않느냐 답해달라″고 거듭 요구했지만, 오 시장은 ″그렇게는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