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0-19 10:02 수정 | 2022-10-19 10:03
감사원이 코레일과 SR에 요구한 공직자 7천여명의 열차 탑승 내역에, 정양호 전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과 석영철 전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등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인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코레일과 SR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감사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전·현직 공공기관장 10명의 열차 탑승 내역을 요청했습니다.
의원실에 따르면 정양호 전 원장과 석영철 전 원장은 감사원이 열차 탑승 내역을 요청한 당시 이미 퇴직해 민간인 신분이었고, 현직 공공기관장인 나머지 8명의 업무출장 및 민간인 시절 열차 탑승 내역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사원은 또 산업부와 중기부 산하 공공기관의 임원 21명, 관리자급 직원 1천96명 등 총 1천127명 임직원의 열차 탑승 내역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9월, 공직자 7천131명의 5년 9개월치 열차 탑승내역을 코레일과 SR에 요구했는데, 민간인 시절 자료까지 구분하지 않고 함께 받아낸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