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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레고랜드 사태에 "대내외 불안정성·변동성 시시각각 점검중"

입력 | 2022-10-23 16:54   수정 | 2022-10-23 16:54
대통령실은 채권시장에 불안감을 확산시킨 이른바 레고랜드 사태에 대해 ″윤석열 정부는 각종 대내외 불안정성과 변동성을 시시각각 점검하고 필요한 대책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브리핑에서 ″자본시장과 금융시장의 여러 변동성과 불안정성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 점에 대해 이미 기존에 대책들이 나왔지만 시장에 안정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오늘 추가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안다″며 ″발표된 대책들을 참고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야당이 여당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한 데 대해선 ″야당의 비판에 대해 대통령실이 일일이 반응하는 건 정부의 정책 자체가 정쟁화 될 우려가 있어 조심스럽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은 오늘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시장 안정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회의가 끝난 뒤 ″최근의 회사채 시장과 단기 금융시장의 불안심리 확산, 그리고 유동성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50조원 플러스알파 규모로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하겠다″고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8일 김진태 강원지사는 기자회견을 열어 ″강원중도개발공사가 빌린 2천50억원을 대신 갚는 사태를 방지하고자 공사에 대해 회생 신청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가, 투자기관과 채권시장 내에서 불안감이 확산되자 지난 6일 ″보증 채무는 계약대로 이행하겠다″고 진화를 시도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