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봉기
북한군에 피격된 공무원 고 이대준씨가 입었던 구명조끼에 한자가 쓰였지만 중국 간자체인지는 확인할 수 없고, 특수첩보자료에 ′월북′표현은 2번 등장한다고 국방정보본부가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간사인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윤건영의원은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정보본부 대상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구명조끼의 한자가 간자체냐는 질문이 나왔고 정보본부는 ″′사실이 아니다, 간자체를 알 수 있는 조건이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씨가 표류도중 중국 어선 등에 구조됐을 가능성과 관련해서 국방정보본부는 ′당시 중국어선과 북한 어선이 다수 있었고 탔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보고했다고 의원들은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지난 13일 보도자료에서 이씨가 북한군에 발견시 한자가 적힌 구명조끼를 입고 팔에 붕대를 감고 있는 등 중국어선 등에 구조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을 설명한 바 있습니다.
또 그동안 이씨 관련 특수취급첩보에 ′월북′이란 표현이 한 차례 등장한다고 알려졌는데 실제론 두 차례 나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방정보본부는 특수첩보에 나온 북한군 당국자의 문답과정에서 월북이냐는 질문과 월북이다고 답하는 등 2차례 월북표현이 등장한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