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1-09 10:49 수정 | 2022-11-09 10:4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웃기고 있네′라는 대통령실 참모진의 메모로 논란이 생긴 것에 대해 ″대통령의 진지한 성찰과 사과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꽃다운 생명들이 명백한 정부 과오로 생명을 잃었는데 그 원인을 규명하는 이 국감장이 웃겨 보입니까″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 김은혜 홍보수석 등 관계자들이 참사 원인 규명을 위한 의원들의 질문 과정에서 ′웃기고 있네′ 메모를 하다가 문제가 됐다″며 ″이게 웃깁니까″라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총리부터 사퇴하는 것으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관계 장관, 경찰 책임자 경질이 아니라 파면이 필요하다, 전면적인 국정 쇄신을 해야 국민에게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왜 4시간 동안 쳐다만 보고 있었느냐′라고 한 얘기를 듣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는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라고 했던 말이 생각났다″면서 ″왜 4시간 동안 쳐다만 보고 있었느냐는 말은 국민이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