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희원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더불어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 과세 강행 기조에 대해 ″국익과 국민을 무시하는 입법 갑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2년간 과세를 유예하는 정부안에 반대하고 있다며, ″투자자가 이탈하여 증권시장이 위축될 경우 개미들의 피해는 누가 책임질 것이냐″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개인 투자자 상위 0.5%가 전체 개인보유금액의 약 50%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금투세는 1%의 문제가 아니라 주식시장 전체의 문제이며 세계적 경제위기 속에 신음하는 대한민국의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성 정책위의장은 또, ″증권업계 뿐만 아니라 소액주주들도 현재 주식시장 상황에서 금투세 도입은 신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금투세 강행은 종부세 강행 시즌 2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재명 대표와 기획재정위 야당 간사인 신동근 의원 간의 입장차를 지적하며, ″당 대표의 검토 발언을 상임위 간사가 부인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민주당의 오락가락 의견도 문제″라고 꼬집었습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그러면서 ″개미 투자자들을 민주당은 부자로 덤터기 씌워 세금 폭탄을 떠넘기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민주당의 공식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