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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정유·철강 업무개시명령 준비‥민주노총 총파업은 정치파업"

입력 | 2022-12-04 16:52   수정 | 2022-12-04 16:54
윤석열 대통령이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사태에 대해 관계 장관들에게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불법 행위를 끝까지 추적하고 신속 엄정하게 조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관계장관 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집단운송거부뿐만 아니라, 정상 운행을 방해하거나 위협하는 행위, 사후적으로 정상 운행 차주에게 보복하는 행위는 모두 법을 위반하는 범죄행위″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화물연대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타인 자유를 빼앗고 경제 전체를 지금 볼모로 잡고 있다″며 ″법치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조직적으로 불법과 폭력을 행사하는 세력과는 어떤 경우에도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며 ″조직적 불법,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강경 대응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추가 업무개시명령도 시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유와 철강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업종은 즉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며 ″화물 운전자 대체인력을 확보하고 군 인력과 장비 활용 등 대체 수단을 신속히 확보해 산업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하기 바란다″고 지시했습니다.

6일로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에 대해서도 ″근로자의 권익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 파업으로 볼 수밖에 없다″면서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우리 민생과 국민 경제를 볼모로 잡는 것은 조직화하지 못한 약한 근로자의 생존을 더욱 어렵게 하고 미래세대와 국민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