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희원
국민의힘 친윤계 의원들을 주축으로 한 공부모임 ′국민공감′이 오늘 국회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국민공감′은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김기현 의원 등 현역 의원 65명이 참석하는 당내 최대 규모의 공부모임으로, 정식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은 의원들도 이날 출범식에 참석해, 국민의힘 전체 의원 115명 중 71명이 자리했습니다.
′국민공감′ 총괄 간사인 이철규 의원은 인사말에서 ″국정운영의 원동력을 발굴하고 새 정부를 뒷받침하기 위한 공부모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계파 모임이나 다른 길로는 가지 않을 것, 순수한 공부 모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금 늦었지만, 오늘의 출발을 시작으로 국민공감이 우리 당의 싱크탱크는 물론 여의도에도 새로운 기풍을 불러일으키는 첫 출발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첫 모임의 연사로 나선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퇴임한 이후 첫 행보로 찾은 인물인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로, 김 교수는 ′정치, 철학에 묻다-자유민주주의의 길′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습니다.
한편, 이날 모임에서는 한때 불화설이 제기된 권성동 의원과 장제원 의원이 서로 어깨를 두드리며 인사를 건네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국민공감′은 2주 뒤인 21일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초청해 노동개혁에 관한 강연을 들을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