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하늘

이재명 "요새 '씨알 이재명' 소리 들어‥검찰 연출능력 낙제점"

입력 | 2022-12-07 11:24   수정 | 2022-12-07 11:24
검찰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본인을 향해 치닫는 것을 두고 이 대표가 ″제가 요새 호를 씨알로 바꿔라, ′씨알 이재명′으로 바꾸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고 꼬집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씨알도 안 먹힌다′의 씨알은 베 짜는 씨줄을 뜻하는데 씨줄이 안 먹힌다, 말이 안 된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전에 제가 검찰이 창작 능력, 연기 능력이 형편없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면서 ″남욱 변호사가 연기를 하도록 검찰이 아마 연기 지도를 한 것 같은데, 지금 보니까 연출 능력도 형편없는 것 같다, 아주 낙제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권력을 행사하는 검찰이 진실을 찾아서 사실을 규명하는 게 아니고, 목표를 정해놓고 조작을 해서 정치보복, 정적제거 수단으로 국가권력을 남용하고 있다″며 ″결코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찬대 최고위원도 ″최근 대장동 공판에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변호인이 남욱 변호사를 증인 심문했는데, 남욱은 ′그렇게 들었다, 추측이다, 모른다′로 일관했다″면서 ″지난해 남욱이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씨알도 안 먹힌다′는 말이 결국 사실로 밝혀졌다″고 주장했습니다.